아우디 전 CEO, '디젤 스캔들' 연루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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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은 자동차기업 아우디의 전 최고경영자(CEO) 루퍼트 슈타들러를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건인 이른바 '디젤 스캔들'과 관련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현지언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슈타들러는 '디젤 스캔들'과 관련해 사기와 위조, 불법 광고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우디는 '디젤 스캔들'을 주도한 폴크스바겐의 고급 브랜드 자회사다.
'디젤 스캔들'과 관련해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슈타들러는 지난 6월 증거 은닉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2015년 9월 1천70만대의 디젤 차량을 상대로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시인했다. 폴크스바겐은 당시 미국의 환경 기준치를 맞추기 위해 주행 시험으로 판단될 때만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
실제 주행 시에는 연비 절감을 위해 저감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산화질소를 기준치 이상으로 배출하도록 했다.
폴크스바겐은 '디젤 스캔들'로 경영진이 교체되고 일부 임원들은 수사 선상에 올랐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해 10억 유로의 벌금을 물기로 했다. /연합뉴스
슈타들러는 '디젤 스캔들'과 관련해 사기와 위조, 불법 광고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우디는 '디젤 스캔들'을 주도한 폴크스바겐의 고급 브랜드 자회사다.
'디젤 스캔들'과 관련해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슈타들러는 지난 6월 증거 은닉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2015년 9월 1천70만대의 디젤 차량을 상대로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시인했다. 폴크스바겐은 당시 미국의 환경 기준치를 맞추기 위해 주행 시험으로 판단될 때만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
실제 주행 시에는 연비 절감을 위해 저감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산화질소를 기준치 이상으로 배출하도록 했다.
폴크스바겐은 '디젤 스캔들'로 경영진이 교체되고 일부 임원들은 수사 선상에 올랐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해 10억 유로의 벌금을 물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