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공격용 미사일 北보다 많아…이스칸데르급 이미 작전 배치"

北전역 타격권 800㎞ 미사일 작전 배치중…초정밀 순항미사일 확보계획
北, TEL 100여대 운용…패트리엇,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충분히 요격
군이 현무 계열 등 공격용 미사일을 북한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고, 요격 회피 기동을 하는 이스칸데르급 탄도미사일을 이미 개발해 작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800㎞의 현무-2C 탄도미사일을 최근 개발 완료해 작전 배치 중이며, 추가로 초정밀도를 갖춘 잠대지·함대지 순항미사일 및 탄도미사일을 확보할 계획이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격용 미사일은 북한 보유량보다 많고, 요격용 미사일도 북한 대비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주요 공격용 미사일은 고체 추진형 현무-2(지대지 탄도미사일), 해성-2(함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공대지 순항미사일) 등으로, 군은 미사일 보유량을 기밀로 관리하고 있어 자세한 수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은 현무-2A(사거리 300㎞), 현무-2B(500㎞), 현무-2C(사거리 800㎞)를 비롯해 현무-3(1천㎞) 순항미사일이 있다.

군은 러시아의 SS-26(이스칸데르)처럼 하강 단계서 활강·상승하는 '풀업(pull-up)' 기동을 하는 탄도미사일의 기술을 2000년대 초반에 이미 개발했고, 이 미사일을 작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500㎞의 현무-2B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2000년대 초반 사거리 500㎞의 지대지 순항미사일을 작전 배치한 이후 함대공·공대지 미사일을 개발해 역시 작전 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군이 작전 배치한 미사일은 대부분 2000년대 이후 생산·배치되어 운용 신뢰도가 매우 높은 상태라는 후문이다.

지난 2012년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장사정·고위력 탄도미사일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고, 앞으로 초정밀도를 갖춘 잠대지·함대지 순항미사일 및 탄도미사일을 확보해 북한내 전략표적 타격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이 개발하는 모든 탄도미사일은 연료 충전 시간이 필요 없는 고체엔진 미사일로 개발되며, 지상·해상·수중·공중 등 다양한 투발 수단을 이용해 '정확도 수m' '지하 수m 관통' 능력을 갖추게 된다.표적 타격 능력 향상을 위한 고성능 유도장치도 미사일에 탑재된다.

무인공격기와 정밀유도폭탄, 전자기펄스탄 등 최첨단 공대지 정밀유도무기체계도 지속해서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부터 자체 미사일 방어 및 요격체계 개발에 착수했으며, 수도권 및 주요 비행기지 위주의 종말단계 하층방어 위주에서 광역다층방어체계로 능력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운용 중인 패트리엇(PAC-2)은 PAC-3로 교체해 작전 배치하고 있으며, 이들 패트리엇 요격체계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충분히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군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800여발(KN-02 제외)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고, 비록 구형이나 이동식발사차량(TEL)도 100여대를 운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고체추진 미사일 개발을 시작했고, 미사일 방어망 회피를 위한 저고도 기동 비행 미사일(이스칸데르급)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발사 성공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공격용 미사일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유도장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북한의 주요 공격용 미사일은 스커드-B/C/ER, 노동, 북극성(SLBM), 북극성 2형(지대지) 등이 있다.북한은 항공 요격 수단을 보유하고 있지만,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은 없으며 대남 감시정찰 및 탄도미사일 탐지능력도 미흡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