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핵융합실험로 성공 추진' 한·중·일 과학자 한자리

1∼2일 서울서 6차 회의…공동 조달 장치 협력방안 논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이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국·중국·일본의 과학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1일 국가핵융합연구소(핵융합연)에 따르면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는 제6차 한·중·일 ITER 사업 추진협의회가 열렸다.

각국 ITER 전담기관 사업단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전문가가 자리해 ITER 추진 관련 기술 정보를 나누고 현안을 살폈다.

2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는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3개국 공통 조달 물품인 대형 구조물 장치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ITER는 핵융합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건설 중인 초대형 연구시설이다.

프랑스 카다라슈에 짓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ITER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국이 각자 할당된 부품을 자국에서 제작·조달하면, 프랑스 현지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2025년께 실험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63%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