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엠생명과학, HPV 자가 진단키트 '가인패드' 랄라블라 입점

티씨엠생명과학은 1일 패드형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자가 진단키트인 가인패드를 오는 8일부터 랄라블라(옛 왓슨스) 전국 152개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GS25 입점에 이어 헬스앤뷰티(H&B) 스토어까지 판매망을 확장하게 됐다. 티씨엠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인패드는 생리대와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진 자가 검진 키트다. 약 4시간 착용 후 패드에 부착된 특수 필터를 시약통에 넣어 병의원 등 의료기관으로 발송하면 3일 이내에 HPV 감염 여부가 확인된다.

소비자는 자신이 지정한 산부인과에서 의사와 상담하고 최종 결과를 들을 수 있다. 기존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HPV 검체 검사와는 97.8%의 진단 일치율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HPV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자궁경부암은 매년 세계에서 약 5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루 평균 2.6명이 사망하는 여성 암 발병률 2위 질병이다. 티씨엠생명과학과 산부인과의사회, 대한부인종양학회는 편의점 판매에 이은 H&B스토어에서의 가인패드 판매를 계기로 정확한 사용 지침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