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클러스터 유치한 용인시, 실리콘밸리 벤치마킹

경기 용인시는 백군기 시장이 지난달 29∼31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지난달 30일 실리콘밸리에 있는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구글 본사와 세계 최고의 AI(인공지능)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을 가진 엔비디아를 찾아가 최신 기술 동향을 듣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31일에는 실리콘밸리 수도로 불리는 새너제이시를 방문, 8만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육성해 창업의 보고로 불리는 비결을 벤치마킹했다.

용인시와 비슷한 104만2천명의 인구와 466.7㎢ 면적의 새너제이는 시스코, 이베이, IBM 등 글로벌 기업이 둥지를 튼 세계적인 기업도시이다.

백 시장은 30∼31일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DS부문 미주 총괄법인과 SK하이닉스 실리콘밸리 현지법인을 찾아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추이와 관련 업계 동향정보도 수집했다.백 시장은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 방문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과 세계 최고 기업들의 발전전략, 비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용인에 글로벌 기업들이 서로 오려고 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실리콘밸리 코트라 무역관·샌프란시스코 영사관 관계자 등을 만나 용인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당부하고 1일(현지 시각)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