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주가 급락 출발…무역전쟁 악화에 日 백색국가 제외 우려

트럼프, 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 등으로 투자심리 급랭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발표와 일본의 한국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 제외 예정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2일 한국과 일본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한국 코스피는 1,994.31로 전날보다 23.03포인트(1.14%)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2.03포인트(1.09%) 하락한 1,995.31로 개장하며 2,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25포인트(1.65%) 떨어진 612.01로 출발해 현재 1.58% 하락한 612.44에 형성됐다.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329.93포인트(1.53%)나 급락한 21,211.06으로 장을 시작했고 현재 1.92% 떨어진 21,127.19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토픽스 지수는 22.56포인트(1.44%) 떨어진 1,544.79로 출발해 현재 1.61% 하락한 1,542.1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일본 정부는 각의를 열고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혜택을 주는 27개국의 백색 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1일부터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