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F-16 관련 미국 군사지원에 인도 '깊은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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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파키스탄 보유 F-16 전투기와 관련해 군사지원을 하기로 하자 파키스탄의 '이웃 나라 앙숙' 인도가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라비시 쿠마르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주인도 미국대사는 물론 주미 인도대사를 통해 미국 정부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고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2일 보도했다. 쿠마르 대변인은 "인도는 파키스탄에 대한 미국의 군사지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때 아프가니스탄 대테러전과 관련해 동맹에 가까운 관계였던 미국과 파키스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후 멀어졌다가 최근 다시 풀리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테러리스트에게 피난처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파키스탄 군사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후 양국 관계가 경색됐으나, 최근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의 미국 방문으로 회복 조짐이다. 특히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말 파키스탄에 1억2천500만달러(약 1천500억원) 규모의 군수 관련 판매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 안에는 파키스탄이 보유한 F-16 전투기 75대와 관련한 지원이 포함됐다.
인도는 미국의 이런 결정이 파키스탄 공군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기는 상황이다. 파키스탄은 첨단 F-16 전투기 덕분에 구형 미그-21 바이슨 등을 보유한 인도와 공군력 싸움에서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파키스탄에 대한 직접 군사 지원을 동결하는 기존 정책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인도 측은 부연 설명했다.
쿠마르 대변인은 "미국은 공식적으로 이번 안에 대해 파키스탄의 기존 F-16 전투기 관련 기술과 물류 서비스 지원을 유지하기 위한 것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카슈미르 영유권 분쟁, 핵무기 개발 경쟁 등을 벌이는 등 날카롭게 맞서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전투기를 동원해 공중전까지 벌이는 등 전면전 위기까지 치달았다.
/연합뉴스
라비시 쿠마르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주인도 미국대사는 물론 주미 인도대사를 통해 미국 정부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고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2일 보도했다. 쿠마르 대변인은 "인도는 파키스탄에 대한 미국의 군사지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때 아프가니스탄 대테러전과 관련해 동맹에 가까운 관계였던 미국과 파키스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후 멀어졌다가 최근 다시 풀리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테러리스트에게 피난처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파키스탄 군사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후 양국 관계가 경색됐으나, 최근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의 미국 방문으로 회복 조짐이다. 특히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말 파키스탄에 1억2천500만달러(약 1천500억원) 규모의 군수 관련 판매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 안에는 파키스탄이 보유한 F-16 전투기 75대와 관련한 지원이 포함됐다.
인도는 미국의 이런 결정이 파키스탄 공군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기는 상황이다. 파키스탄은 첨단 F-16 전투기 덕분에 구형 미그-21 바이슨 등을 보유한 인도와 공군력 싸움에서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파키스탄에 대한 직접 군사 지원을 동결하는 기존 정책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인도 측은 부연 설명했다.
쿠마르 대변인은 "미국은 공식적으로 이번 안에 대해 파키스탄의 기존 F-16 전투기 관련 기술과 물류 서비스 지원을 유지하기 위한 것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카슈미르 영유권 분쟁, 핵무기 개발 경쟁 등을 벌이는 등 날카롭게 맞서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전투기를 동원해 공중전까지 벌이는 등 전면전 위기까지 치달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