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닐로, 방송 첫 등장…음원 사재기 논란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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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닐로 출연, 김범수 '약속' 열창'불후의 명곡'에 닐로가 등판했다.
닐로 "데뷔 후 첫 방송출연"
닐로 음원 사재기 논란 벗고 '불후의 명곡'서 가창력 뽐내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닐로는 벤, 이창민, 그룹 EXID 솔지, 길구봉구, 박시환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들은 김범수 특집으로 꾸며진 '불후의 명곡'에서 진검승부를 펼쳤다. 닐로는 "데뷔 후 첫 방송 출연"이라며 "('불후의 명곡'은) 항상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다. 꼭 나오고 싶었다"면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닐로는 "간절히 원하던 무대에 나온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또 '불후의 명곡' 무대에 대해 "꿈을 꾸고 잇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가수 생활이 10년 차인데, 힘든 기간이 길었다. 낮에는 음악을 하고 새벽까지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힘든 시간을 돌아봤다. 이후 닐로는 김범수의 '약속'을 열창했다.
닐로는 2015년 디지털 싱글 '바보'로 데뷔했다. 이후 '넋두리', '괜찮아' 등의 곡을 냈으나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 10월 31일 발매된 '지나오다'가 2018년 4월 멜론 600위에서 1위로 올라서며 논란이 생겼다. 특별한 화제성 없이 아이돌 음원이 강세인 새벽 시간대에 트와이스, 엑소 첸백시, 빅뱅 등 유명 그룹을 제친 것.이 때문에 "닐로가 음원 사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닐로로 인한 논란이 커지면서 음원 서비스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가온차트정책위원회는 작년 7월부터 오전 1~7시 차트를 운영하지 않는 이른바 '차트 프리징'을 도입하기도 했다.
또 문화체육부에서도 나서 음원사재기를 조사했지만,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 닐로 측은 당시 "콘텐츠 기획과 타깃층 분석을 통한 SNS 마케팅 효과"라고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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