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푹푹 찌는 폭염…태풍 '프란시스코' 한반도 강타 우려
입력
수정
낮 기온 35도 안팎의 더위일요일인 4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이르는 등 폭염이 예상된다.
태풍 '프란시스코' 경로 예의주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오전 6시 현재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유지되고 있다. 낮 동안 강한 일사에 의해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
오전 6시 현재 주요지역의 기온은 서울 25.0도 인천 25.3도 속초 25.3도 춘천 25.1도 청주 26.8도 대전 25.8도 대구 25.0도 부산 26.4도 광주 25.2도 제주 26.8도 서귀포 26.8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고 속초 29도 포항 31도 강릉 32도 대구 35도 대전·세종 36도 등으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표 지역에서는 보건,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피해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한반도 쪽을 향해 접근하고 있어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태풍은 120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발표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3시에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10km부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후 3시께에는 도쿄 남쪽에서 약 840km 부근의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되는 경로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오는 7일 새벽 광주 부근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