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떼 자 듀 합창단, 스페인 하바네라 콩쿠르 3위 입상

샹떼 자 듀 합창단이 지난달 24∼28일 스페인에서 열린 제65회 스페인 하바네라 국제 다성음악 콩쿠르에서 다성음악 부문 3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결선에서 '리어나도 드림스 히즈 플라잉 머신'(Leonardo Dreams His Flying Machine)과 '옹헤야'를 불렀다. 합창단을 이끈 김혜옥 지휘자는 최고 지휘자상을 거머쥐었으며, 모든 참가팀이 장식하는 앙코르 무대에서 스페인 민속곡을 지휘해 갈채를 받았다.

김 지휘자는 "스페인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수고한 단원들과 뜨겁게 호응해주신 관객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샹떼 자 듀 합창단은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를 지낸 김 지휘자를 중심으로 2017년 결성돼 다양한 현대 작품을 소개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