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 주문하면 오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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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야간배송 확대롯데마트가 당일 밤 12시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야간배송 서비스’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늦춘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오후 6시30분까지 들어온 주문만 당일 밤 12시까지 배송했다.
신선식품 등 2만여개 상품
롯데마트 야간배송 서비스는 신선식품을 포함해 2만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배송 지역은 야간배송을 전담하는 경기 김포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반경 20㎞ 내에 있는 서울 서부권 지역이다.롯데마트는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집에 있는 시간대인 만큼 대면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선식품은 직접 만나 전달할 경우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보랭재와 스티로폼 등 부자재를 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 배송’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야간배송을 위해 콜드체인(저온 배송체계) 설비를 갖춘 전용 차량을 사용한다.
롯데마트는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확대해왔다. 오후 4시였던 주문 마감 시간이 지난 6월 오후 6시30분으로 늦춰졌고, 이번엔 이를 다시 90분 더 늦췄다.
롯데슈퍼도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강남·서초구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오후 9시까지 들어온 주문을 당일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진욱 롯데마트 김포센터장은 “야간배송 확대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포장재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서비스”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