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우리말 우수상표를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는 외국어 상표와 국적 불명의 용어가 범람하는 가운데 친근감이 가면서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상표출원을 장려하고 사용을 확산한다는 취지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5∼23일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에서 본인 등록상표를 응모하거나 타인 등록상표를 추천하면 된다.
응모와 추천 대상은 현재 등록된 상표로 실제 사용하고 있는 상표이며 타인 상표를 모방한 상표, 상표 브로커 소유 상표, 심판·소송 등 현재 분쟁 중인 상표, 실제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표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응모된 우리말 상표는 국립국어원 전문가가 우리말의 규칙성, 고유성 등 6개 평가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고, 특허고객의 온라인 투표 순위와 합산해 모두 7건을 선정해 시상한다.
아름다운 상표(문체부장관상 1건), 고운 상표(특허청장상 1건),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 5건) 등이다.
김성관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참신하고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를 사용하며 상표 인지도와 함께 상품 가치도 높이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