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여름 시즌 최강자 굳히기…개봉 6일 만에 3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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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300만 관객 돌파'엑시트'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승자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베테랑'과 같은 속도, 흥행 질주
'엑시트' 출연진 "300만보다 더 사랑해"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엑시트'는 개봉 첫 주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것은 물론, 개봉 6일 만인 1일 오전 단숨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엑시트'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주말동안 204만977명을 싹쓸이 하며 누적관객수 296만2601명을 기록했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에 이어 6일째 300만 모객에 성공했다.
'엑시트'의 흥행 속도는 2015년 여름 개봉해 그 해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베테랑'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흥행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엑시트' 조정석, 임윤아, 김지영, 강기영 등 출연진과 이상근 감독은 300만 돌파에 감사하며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명대사 "3000만큼 사랑해"를 패러디해 "300만보다 더 사랑해♡" 판넬을 든 사진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재난 영화 특유의 뻔하고 처절한 감정을 덜고 유쾌하고 생동감넘치는 캐릭터를 배치해 극의 재미를 높였다는 평가다.
여기에 조정석과 윤아가 맞춤형 연기를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관람객 평점 9.16의 높은 평점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소구 되는 경쾌한 영화"라며 "폭력성과 선정성이 없고, 그 자리를 극강의 오락성이 채웠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비롯해 CGV, 메가박스, 예스24, 맥스무비 등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 선두 자리도 지키고 있어 최종 흥행 스코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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