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일의 원자재포커스] 희토류 탐구(20)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귀금속, 로듐(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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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듐 또한 여타 백금족 금속들과 마찬가지로 지구 상에 존재량이 아주 적어 생산량 또한 매우 적다. 지각에서의 존재비는 극히 적은 0.0001ppm(1ppm=0.0001%)이다. 상업적으로는 주로 니켈 및 구리 제련의 부산물로 얻는다.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은 약 25t으로 추정되는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로듐은 웬만한 금속에 비해 가격이 비싸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로듐은 현재 온스당 3000달러대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로듐 가격이 가장 높았던 2008년에는 온스당 1만달러를 기록했는데, 당시 금값의 10배 수준이었다.
산업적 측면에서 로듐은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이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의 촉매변환기로 쓰이고 있다. 나머지는 화학공업 촉매, 내열 및 내부식성 합금 제조, 내부식성 도금 등에 쓰인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