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문 대통령, 日 이기자 말만 말고 잘못된 경제정책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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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을) 이기자는 말만 할 게 아니라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우리 기업과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경제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기업이 살아야 극일도 가능하다”며 “기업들이 버텨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면서 싸워서 이기자고 말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금융 지원도 하고, 내년부터는 부품·소재 관련 예산도 1조원 이상 투입한다지만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정책 대전환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언급했다.이날 현장 최고위는 일본 수출 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인들의 고충과 건의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최고위 개최는 지난 5월 23일 산불피해 지역인 강원 고성에서의 최고위 이후 74일 만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황 대표는 이날 경기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우리 기업과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경제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기업이 살아야 극일도 가능하다”며 “기업들이 버텨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면서 싸워서 이기자고 말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금융 지원도 하고, 내년부터는 부품·소재 관련 예산도 1조원 이상 투입한다지만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정책 대전환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언급했다.이날 현장 최고위는 일본 수출 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인들의 고충과 건의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최고위 개최는 지난 5월 23일 산불피해 지역인 강원 고성에서의 최고위 이후 74일 만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