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신금리 年 1%대 시대…고금리 특판예금은 줄줄이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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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로 잇따라 내려
年 2%대 금리 사실상 사라져
카뱅 '年5% 특판' 1초만에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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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주요 은행과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이달 초까지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달 18일 국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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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거치식·시장성 예금은 이달 2일부터, 적립식 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은 5일부터 내린 금리를 적용했다. 대표적 정기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은 연 1.7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 금리를 내렸다. ‘KB 맑은하늘 적금’은 연 2.10%에서 연 1.85%로 낮췄다. 이에 따라 5대 대형은행의 수신상품 중 연 2%대 금리를 주는 상품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중·고금리 특판 상품은 출시되자마자 ‘완판’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카카오뱅크가 연 5% 금리로 내놓은 특판 상품은 단 1초 만에 동이 났다. 카카오가 1000만 고객 달성을 기념해 내놓은 1년 만기 예금이었다. 모바일금융 업체 핀크가 SK텔레콤·대구은행과 함께 선보인 ‘T하이파이브 적금’은 지난달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2%에 대구은행 제휴로 우대금리 2%를 준다. 여기에 SK텔레콤의 요금제 중 5만원 이상 상품에 이용하면 1% 캐쉬백을 제공한다.
수협은행의 스마트폰뱅킹 전용 적금도 두 차례나 완판됐다. 만기 6개월로, 기본금리 연 2.3%에 만기 유지 시 축하 금리 2.7%를 추가로 주는 조건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