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실종 조은누리양 최초 발견 박상진 원사 등 표창

충북도교육청은 실종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최초 발견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와 김재현 일병을 표창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양이 실종 열흘 만에 가족 품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한 박 원사와 김 일병에 대해 공적심사를 한 뒤 표창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조양을 발견한 군견 '달관'에게 사료나 특식을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부대 밖 사료나 특식을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는 군부대 의견에 따라 이 계획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박 원사와 김 일병, 군견 '달관'은 2일 오후 2시 40분께 조양이 실종된 장소로 추정되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위쪽으로 920m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조양을 발견했다,
가족 등 일행과 헤어진 곳에서는 직선거리로 1.7㎞ 떨어진 지점이다.

행정구역상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다.조양은 지난달 23일 실종됐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조양 수색 작전에 나선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충북도 소방본부, 청주 상당경찰서를 잇달아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교육감은 8일에도 조양 수색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육군 37사단과 충북지방경찰청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