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 달성하자" 괴산 6개 기관 '인구 증가 릴레이' 협약

지난해 3만9천명이던 인구 올해 들어 줄어…7월 현재 3만7천명

충북 괴산군이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인구를 4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관내 6개 기관과 공조하고 나섰다.
괴산군은 6일 괴산경찰서,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괴산소방서, 농협중앙회괴산군지부, 괴산우체국, 한국농어촌공사 괴산지사 등 6개 기관과 '인구 증가 릴레이' 협약을 했다.

6개 기관장은 ▲ 괴산군의 인구 늘리기 시책 홍보 ▲ 기관 특성에 맞는 인구 늘리기 시책 추진 ▲ 괴산 미전입자를 상대로 한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 추진을 약속했다.

군은 이날 협약식을 시작으로 교육기관,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등과 함께 지속해서 인구 증가 릴레이 협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차영 군수는 "저출산·고령화로 지방 소멸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모두가 나서야 한다"며 "인구 늘리기 릴레이 협약이 괴산 인구를 늘리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은 2003년 4만411명이었던 인구가 2014년 3만8천351명까지 감소했다가 육군학생군사학교를 유치하고 중원대가 개교한 이후 점차 증가, 지난해 말 3만9천133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7월 현재 3만7천916명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