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산 인재개발원 새로 짓는다

1900억 투입…2021년 9월 완공
"100년 기업 성장 주춧돌 마련"
롯데그룹이 1900억원을 투자해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조감도)를 재건축한다고 6일 발표했다. 롯데는 기존 교육동과 숙소동을 허물고 세 개 건물로 다시 짓기로 했다. 새로 건립되는 건물의 연면적은 기존 시설에 비해 네 배 커진 5만6733㎡에 이른다. 롯데는 2년간 공사를 거쳐 2021년 9월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새로 지어지는 건물 두 개 동엔 286개의 숙소가 들어선다. 나머지 한 개 동엔 강의실 22개와 분임 토의실 25개가 갖춰진다. 숙소로 사용되는 건물은 한 번에 488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오산캠퍼스는 1993년 1월 문을 열었다. 그동안 롯데그룹 신입사원과 승진자들을 교육하는 장소로 활용됐다. 2년 뒤 완공되면 경기 용인의 롯데인재개발원 용인캠퍼스 문은 닫는다.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롯데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주춧돌이 되도록 인재개발원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