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반가·안동식선·버스로기획…한식구로 뭉친 안동관광두레

경북형 新전략 산업
정재종택에서 학생들이 김영한 종부에게서 다식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안동관광두레협의회 제공
안동관광두레의 주민사업체는 안동반가와 안동식선, 버스로기획 등 6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업은 안동관광두레협의회를 결성해 상호 발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안동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교육과 안동 농산물인 생강 등을 제조 판매하는 안동반가, 안동의 식재료와 스토리를 활용해 북카페를 운영하는 안동식선, VIP 여행객과 젊은 자유여행객을 상대로 공연과 파티기획을 접목한 식음사업을 하는 안동라운지, 일반 여행사 및 안동관광예약센터 운영과 국제회의 전문 기획업을 하는 버스로기획, 5개 고택의 숙박 및 내림음식 체험을 하는 안동고택협동조합 서로가, 청년 관광두레 총괄기획가(PD)인 유경원 씨 등이 창업한 안동 기념품 편집숍이자 카페 잇다 등 6개 기업이다.안동반가와 안동식선, 안동라운지는 2016년 통합 개관한 예움터마을의 구름에리조트를 기반으로 사업하고 있다. 구름에리조트는 안동시 성곡동 예움터마을에 있는 2만6070㎡ 규모의 숙박 식음 체험 회의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고택 숙박단지에는 고택 7개 동, 12개 객실이 있다. 2016년부터 안동관광두레와 협력해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를 유치하고 전통문화 복합 마이스 콤플렉스로 활용하고 있다. 안동관광두레는 고택에서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하는 종부스쿨도 운영한다. 초등학교 2~4학년을 대상으로 수졸당과 정재종택 등 종가에서 예와 멋, 활인심방을 통한 건강관리, 한복입기, 내방가사 작성 등을 가르친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