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금융권 보수적 태도…혁신·창업 부문에 자금 연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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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남본부 '지역 금융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적 경남 지역 금융기관이 보수적인 대출 태도를 보이면서 혁신·신성장·창업 부문에 자금이 충분히 연결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7일 공개한 '경남의 지역 금융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역 금융기관이 기업의 신용위험이나 사업성을 평가해 돈을 빌려주기보다는 대출 회수 가능성을 높이려 담보·보증을 요구하고 단기대출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경남본부는 "경남 금융산업은 제조업 등 실물 경제 발전과 비교하면 성장이 더딘 편"이라고 평가했다.
또 "금융기관 점포 수가 전국 평균을 밑돌고 금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하락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특히 "경남 산업 대출 증가율은 2018년 기준 1.7%에 불과해 전국평균(5.2%)보다 낮았으며 제조업 대출 증가율이 2013년 이후 지속해 하락한 것과 반대로, 부동산 임대업,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 대출은 증가 추세"라고 판단했다.
경남본부는 이런 상황에서 금융기관이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혁신·신성장·산업 부문에 자금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했고 대출 회수 가능성을 높이려 담보·보증을 요구하고 단기 대출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경남본부는 "지역 금융권은 혁신중소기업 등에 더 많은 자금이 공급되도록 하고 경제성장을 통해 자금 공급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경남본부는 "경남 금융산업은 제조업 등 실물 경제 발전과 비교하면 성장이 더딘 편"이라고 평가했다.
또 "금융기관 점포 수가 전국 평균을 밑돌고 금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하락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특히 "경남 산업 대출 증가율은 2018년 기준 1.7%에 불과해 전국평균(5.2%)보다 낮았으며 제조업 대출 증가율이 2013년 이후 지속해 하락한 것과 반대로, 부동산 임대업,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 대출은 증가 추세"라고 판단했다.
경남본부는 이런 상황에서 금융기관이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혁신·신성장·산업 부문에 자금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했고 대출 회수 가능성을 높이려 담보·보증을 요구하고 단기 대출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경남본부는 "지역 금융권은 혁신중소기업 등에 더 많은 자금이 공급되도록 하고 경제성장을 통해 자금 공급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