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식품 수출 일본 비중 35.6%…해외시장 다변화 추진

충북도가 일본에 치우친 농식품 수출 판로 다변화를 추진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북 농식품 일본 수출액은 7천754만3천 달러(943억3천여만원)이다. 전체 농식품 수출액 2억1천267만5천 달러의 36.5%에 달한다.

다음은 미국 10.6%(2천248만2천 달러), 호주 5.8%(1천242만2천 달러) 등 순이다.

충북도는 일본이 한국 농식품 수입 규제에 나선다면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도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연 '농수산식품 수출진흥협의회'에서 일본의 수입 규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세부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시장 규모가 크고 충북 농식품 선호도가 높은 미국, 중국, 베트남 등지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급변하는 대외 수출환경을 면밀히 파악하고 수출전략 전문가의 시장진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