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자괴감 들게 만든 이대 백반집 "배신당한 기분"

'골목식당' 백종원 실망케한 이대 백반집
"배신당한 기분" 토로
'골목식당' 백종원
7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방송을 통해 화제가 되었던 역대 출연 가게들을 기습 점검하는 ‘여름특집’ 마지막 편이 방송된다.

앞서 지난주 백종원은 이대 앞 백반집의 기습 점검에 나섰다. 이대 백반집 사장은 임의대로 레시피를 바꿔 운영하기도 했고, 추가된 메뉴를 "백종원 레시피로 만든 것"이라고 손님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제작진이 포장해온 이대 백반집의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를 맛본 백종원 대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비밀 점검 요원들을 투입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본 백종원은 참지 못하고 가게로 찾아갔다고.냉장고를 열어본 후 충격에 빠진 백종원은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이후 백반집 사장님들과의 삼자대면에 나선 백종원은 답답함에 가슴을 치며 호소했다.백종원은 홍탁집에 닭곰탕은 물론 신메뉴 초계국수에도 어울릴 수 있는 ‘대전 청년구단’ 막걸리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백종원은 초계국수 육수 시식에 나섰고, "국수 말아먹고 싶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동안 초계국수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을 묻자, 연신 좋아하는 어머니와는 달리 홍탁집 사장님의 표정은 줄곧 어두웠다.

또한, 백종원은 홍탁집 사장님에게 돈가스집이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주변 민원이 끊이지 않아 포방터 시장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는 돈가스집의 최근 근황도 소개될 예정이다.한편 백종원은 아주 특별한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편에서 MC정인선과 함께 붐업요원으로 활약한 배우 김민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민교는 방송 당시 메뉴 개발을 위해 직접 태국에 찾아가 요리를 배워오는 등 열의를 보이며 모범생 면모를 뽐냈고, 방송 이후에도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연구를 거듭하며 실제 ‘태국음식점’을 차렸다. 과연 그는 연예인식당의 모범 졸업생답게 가게를 잘 운영하고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름특집’ 대망의 마지막 편은 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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