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역대 성능' 갤럭시노트10 공개…트럼프, '환율전쟁' 파월 재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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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8일 새벽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신제품을 미국 뉴욕에서 공개했습니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인치와 6.8인치 등 2가지 크기로 출시됩니다.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특징입니다. 노트 S펜은 손글씨를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손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는 '에어 액션' 기능도 실렸습니다.
◇ 트럼프, '환율전쟁 참전' 파월 재압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 미국 기준 금리를 더 큰 폭으로 빨리 인하하라며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를 재압박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다른 나라 3곳이 금리를 내렸다며 "우리(미국)의 문제는 중국이 아니라 중앙은행"이라고 파월 의장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이후 '환율전쟁'으로까지 비화한 미·중 무역협상 승리에 중앙은행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메시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인 5일 중국 위안화 환율 가치 급락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섰을 때도 중앙은행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이 정치이익에 휘둘리게 되면 타격을 받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도록 의회가 규정해놨다"고 거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미·중 '환율전쟁' 공포에 출렁…다우 0.09% 하락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와 중국 위안화 환율 움직임에 따라 큰 폭으로 출렁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9% 하락했습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08%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도 0.38% 올랐습니다.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이후 미중 무역갈등 공포가 커진 가운데 미 국채 금리와 중국 위안화 환율 상황이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장 초반 미 국채를 비롯한 주요국 금리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뉴욕증시를 짓눌렀습니다.◇ 문 대통령, '일본 대응' 오늘 국민경제자문회의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일본 수출규제 사태 대책을 논의합니다. 문 대통령이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건 지난해 12월에 이어 8개월 만입니다.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학계와 현장의 의견을 취합하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긴급하게 마련된 자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 등 청와대 경제 분야 참모들도 참석합니다.
◇ 트럼프 "한국 방위비 더많이 내기로 합의"
간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매우 부유한 나라'(very wealthy nation)라고 칭했습니다. 그간 방위비 분담이 "매우 불공평했다"며 한국이 훨씬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몫을 정하는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을 위한 협상이 아직 개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 美, 정부기관 화웨이 등 中기업 구매금지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정부기관이 중국업체의 통신·감시 장비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내린 블랙리스트 지정과 별도로 미 의회가 통과시킨 국방수권법(NDAA)을 적용합니다. 국방수권법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 감시 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 다화, 하이테라 등 5개 중국업체의 장비구입에 연방 재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합니다. 오는 13일 발효 후 60일간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 오늘 입추에도 낮 최고 35도 무더위목요일인 8일 오늘은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입니다. 하지만 한낮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낮 최고 기온은 31∼35도로 덮습니다. 서울·수원 33도, 강릉·광주 34도, 대구 35도로 예상됩니다. 충청도와 일부 경기 남부, 남부 지방 폭염 특보는 더 확대·강화할 수 있습니다. 밤엔 열대야도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의 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