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당국 개입 경계감에 하락 출발

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213.9원을 나타냈다.환율은 0.9원 내린 달러당 1,214.0원에 개장해 낙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초 1,223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찍었지만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환율에 과도한 쏠림 현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진 점도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준환율 고시,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44.4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143.70원보다 0.77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