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창군 70주년 국민조종사 선발…전투기 비행체험

선발인원은 7명…T-50 등 타고 강릉·수원 상공 비행
공군은 올해 창군 70주년을 맞아 '제7기 국민조종사' 7명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공군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1차 서류심사 합격자 40명을 대상으로 '동영상 심사'와 '비행환경 적응훈련'을 통해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선발된 국민조종사는 오는 10월 19일 서울공항에서 국산항공기 T-50, FA-50, KT-1, KA-1을 타고 1951년 창설된 최초의 전투비행부대이자 6·25전쟁 당시 주요 항공작전을 한 강릉기지, 1953년 창설돼 한국공군 최초 제트전투기인 F-86을 운용한 수원기지 인근 상공을 날게 된다.

이들은 또 독립기념관 상공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공군조종사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받고 국민조종사로 임명된다.
10월 18일에는 동영상 제출자들을 대상으로 수송기 탑승체험 행사도 열린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10∼25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방법과 선발절차는 '대한민국 공군' 인터넷 홈페이지(www.airforce.mi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군은 "(국민조종사는) 2007년 4명을 시작으로 공군 창군 60주년이었던 2009년 6명, 이후 격년으로 4명씩 선발해왔다"며 "현재까지 대학생, 소방공무원, 자영업자, 주부 등 총 26명의 국민조종사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