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정경호, 1인 2역 열연에 OST까지…드라마 가득 채우는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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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정경호, 1인 2역 열연에 OST까지 참여배우 정경호가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OST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귀호강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 측은 8일 낮 12시 정경호가 부른 네번째 OST '꿈은 어디에'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정경호는 '악마가'에서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 무명의 포크가수 서동천 역으로 분해 1인 2역 연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1회 삽입돼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꿈은 어디에'는 극중 늙고 초라한 서동천의 데모 CD에 담겨있는 미발표 곡으로, 예순을 앞둔 '원 히트 원더' 서동천이 부르는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쓸쓸한 독백을 담고 있다.
또 '꿈은 어디에'는 다가갈 수록 먼 곳으로 달아나는 수평선 같은 꿈에 대한 내용을 날 것 느낌의 어쿠스틱 기타와 현장감이 묻어나는 정경호의 목소리로 표현해 감동을 선사하는 노래다. 특히 '악마가' 작가인 고내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서동천의 서사를 더욱 극적으로 설명해준다. '악마가'에서 정경호는 열연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앞서 OST 스페셜 에디션인 간과 쓸개 '그대 떠나 없는 거리' 발표를 시작으로 최백호가 불러 화제를 모았던 '부산에 가면'을 재해석한 OST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처럼 '악마가'는 고퀄리티 OST로 드라마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으며, 그 중심에서 정경호는 보컬과 기타 연주 등으로 남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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