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타고 5층 빌라 침입…중학생 위협 강도짓한 20대 영장

20만원 든 저금통 등 훔쳐 달아나…학생은 다행히 다친 곳 없어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배관을 타고 침입한 빌라에서 중학생을 위협하고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로 A(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 40분께 김해시내 한 빌라 5층에 배관을 타고 침입해 안에 있던 남자 중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20만원 상당이 든 돼지저금통과 휴대전화 1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중학생은 A씨가 집 안을 뒤지는 사이 바깥으로 대피했고,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당일 오후 4시 10분께 인근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