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김준호, 내기골프 논란 사과 "물의 일으켜 반성 많이 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 참석한 김준호
"4개월 전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휴식기"
"물의 일으켜 반성 많이 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 골프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김준호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4개월 전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휴식기를 가졌다"며 "자숙기간 이후 첫 공식석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반성을 많이 했다"면서 "웃음을 유발하는 일을 하는 데 씁쓸한 일이 생겨 느낀 바가 많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준호는 또 "주변 개그맨들은 쉬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이기 때문에 강행했다"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호는 지난 3월 이른바 '정준영 황금폰' 논란 당시 해외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이 카카오톡 채팅방 대화가 공개돼 불거지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김준호는 소속사 측은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고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내기)였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돈을 돌려주고 돌려받았다"고 해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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