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공장서 셀토스 양산

사전계약 2만대 넘어
"연간 6만대 판매 목표"
기아자동차가 인도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기아차 인도공장이 생산하는 첫 번째 차량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사진)다.

기아차는 8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공장에서 ‘셀토스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 신봉길 주인도 대사와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안드라프라데시주 정부 관계자 등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2017년 착공한 인도공장은 216만㎡ 규모 부지에 연산 30만 대 규모로 건설됐다. 기아차는 오는 22일부터 인도에서 셀토스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셀토스 사전계약을 받았는데, 첫날에만 6046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6일까지 누적 2만2073대가 계약됐다. 회사 관계자는 “약 13개월 동안 인도 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했고, 인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사양 등을 대거 반영하는 현지화 작업도 거쳤다”고 설명했다.기아차는 인도에서 셀토스를 매년 6만 대 이상 팔고, 앞으로 3년 안에 인도 시장 주요 브랜드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 이후에는 셀토스 외 다른 차종도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공장은 신흥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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