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철구, 아내 외질혜 어쩌고…필리핀 원정도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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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철구, 군 복무중 필리핀 도박장 포착BJ철구가 군 복무 중 필리핀 마닐라에서 BJ서윤과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아내 외질혜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내 외질혜 아닌 BJ서윤 함께
BJ서윤, BJ남순에게 고백 받아
우창범 연인으로 화제 되기도
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프리카TV 인기 BJ인 BJ철구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원정도박을 한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BJ철구는 현재 군 복무 중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BJ철구 옆엔 아내 외질혜가 아닌 BJ서윤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의혹의 눈길이 커지고 있다.
BJ철구는 스타크래프트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BJ경력 10년 이상으로 본명 이예준(개명 전 이철민)보다 '철구'로 더 유명해졌다.
급식체와 욕설 등 기행을 보였지만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으며 전문 방송인으로 활약해왔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20만 명에 달한다.만 19세의 나이에 BJ철구와 결혼한 외질혜(전지혜)는 남편의 방송에 종종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BJ철구가 입대한 후 본격적으로 온라인 방송을 시작했다.
BJ철구가 외질혜의 가슴이 작다고 디스하고, 머리를 잡아 당기고, 욕을 하는 모습은 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선보여졌다.
또 외질혜는 지난 2017년 8월 BJ철구를 위해 도박치료사를 부르기도 했다.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공개된 도박치료사와 상담에서 BJ철구는 "도박으로 1억 정도 날렸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BJ철구는 "저는 도박중독이 아니다. 저는 친구가 없다. 취미생활로 즐겼던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술 먹는 돈으로 강원랜드 가서 한 거다. 돈을 따려고 그런 게 아니다"고 상습 도박이 아님을 강조했다.
BJ서윤은 아프리카 채널 구독자 40만 명을 보유한 토크, 캠방 BJ다. 2017년 '아프리카TV 시상식'에서 당시 교제 중이던 BJ남순에게 공개 고백을 받으며 주목 받았다.
지난달 2일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창범과 교제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창범은 그룹 백퍼센트 출신으로 2012년 데뷔해 2016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그룹 버뮤다의 유로 재데뷔했지만 해체 후 BJ로 전향했다.외질혜와 BJ남순은 앞서 감스트와 함께 여성 BJ 성희롱으로 문제가 됐던 바 있다.
이후 BJ서윤과 BJ철구가 함께 도박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육군 측은 BJ철구의 도박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육군 측은 BJ철구의 필리핀 출국에 대해 "정상적인 휴가 절차를 밟고 나간 것"이라고 전하면서 "조사 중 (도박) 금액 차이에 따라 영리 활동으로 보고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BJ 철구는 부대의 허가만 받으면 단기 국외여행도 가능하다. 하지만 BJ철구의 카지노 방문이 도박으로 판명될 경우 처벌을 피하기 힘드리란 전망이다. 현행 형법에 따르면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속인주의(한국인이 외국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해도 한국 형법을 적용한다는 원칙)를 채택하고 있어 외국에서 도박을 했을 경우에도 형법 규정의 적용을 받아 처벌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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