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부코페' 기자회견서 고개 숙여 사죄 '내기골프' 사건 언급

개그맨 김준호 '부코페' 기자회견서 '내기 골프 논란' 사죄
김준호 "4개월동안 고민 많이 했다" 반성의 모습 내비쳐
김준호 기자회견 / 사진 = 변성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부코페' 기자회견에서 '내기 골프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개최된 제 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에는 김준호가 참석했다. 이날 김준호는 "불미스러운 일로 자숙기간을 가졌다. 이후 공식석상은 오늘이 처음이다"라며 내기 골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김준호는 "물의를 일으켜서 자숙과 반성을 많이 했다. 내 일이 코미디언으로서 웃음을 주는 것인데, 씁쓸한 일이 생겼다. 4개월 동안 생각을 많이 했고, 코미디 관련 고민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부코페 집행위원장으로서 쉬어야 하지 않나'라는 후배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강행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앞서 김준호에게 2016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3' 멤버인 배우 차태현(43)과 함께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3월 KBS 1TV '뉴스9' 측이 이를 보도하자 당시 김준호는 사과의 입장을 전하며 출연 중이었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김준호는 당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 공인으로서 '1박2일'1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한다"고 부연했던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