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개각…현역의원 겸직 장관 줄고 TK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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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단행한 개각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 3명이 동시에 교체되며 현역 의원 겸직 장관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개각에서 교체 명단에 오른 4명의 장관 중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현역 의원으로 해당 자리는 전부 비정치인 인사들로 채워졌다.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번 개각 발표대로 내각이 꾸려진다면 현역 의원을 겸하는 장관의 수는 기존 6명에서 4명(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줄어드는 것.
전체 국무위원(18명)에서 의원 겸직 장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33.3%에서 22.2%로 감소하게 되며 여성 장관의 비율은 22.2%(18명 중 4명)로 개각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여성 장관 중 유은혜 사회부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임됐으며 진선미 장관의 자리에 같은 여성인 이정옥 후보자가 지명됐다. 이는 문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한 여성 장관 30%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8·9 개각으로 새롭게 꾸려질 내각의 평균 나이는 60.3세로 알려졌다. 지난 3·8 개각 이후 구성된 내각의 평균 나이인 60.7세보다는 0.4세 낮아졌다. 후보자들이 모두 임명된다면 최연소 장관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될 전망이다. 최연장자는 진영(69) 행정안전부 장관이다.출신 지역은 수도권이 4명, 영남 7명, 호남 4명, 강원 2명, 대전 1명 등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특히 대구 출신인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으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경북 안동)에 이어 TK(대구·경북) 출신 각료가 2명으로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같은 인선에 대해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다. 또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트리지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번 개각에서 교체 명단에 오른 4명의 장관 중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현역 의원으로 해당 자리는 전부 비정치인 인사들로 채워졌다.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번 개각 발표대로 내각이 꾸려진다면 현역 의원을 겸하는 장관의 수는 기존 6명에서 4명(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줄어드는 것.
전체 국무위원(18명)에서 의원 겸직 장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33.3%에서 22.2%로 감소하게 되며 여성 장관의 비율은 22.2%(18명 중 4명)로 개각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여성 장관 중 유은혜 사회부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임됐으며 진선미 장관의 자리에 같은 여성인 이정옥 후보자가 지명됐다. 이는 문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한 여성 장관 30%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8·9 개각으로 새롭게 꾸려질 내각의 평균 나이는 60.3세로 알려졌다. 지난 3·8 개각 이후 구성된 내각의 평균 나이인 60.7세보다는 0.4세 낮아졌다. 후보자들이 모두 임명된다면 최연소 장관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될 전망이다. 최연장자는 진영(69) 행정안전부 장관이다.출신 지역은 수도권이 4명, 영남 7명, 호남 4명, 강원 2명, 대전 1명 등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특히 대구 출신인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으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경북 안동)에 이어 TK(대구·경북) 출신 각료가 2명으로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같은 인선에 대해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다. 또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트리지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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