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2분기 '어닝 쇼크'…52억4000만弗 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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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올 2분기 52억4000만달러(약 6조34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손실이다. 우버의 손실이 대폭 커진 것은 지난 5월 기업공개(IPO) 당시 지급한 39억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 영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도 13억40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손실 8억7800만달러에 비해 53%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우버의 지난 2분기 매출은 3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 증가율은 역대 최저치였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버가 중남미 등지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우버의 비즈니스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과 운전자들에게 지급하는 높은 수준의 보조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우버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프트 등 경쟁사와의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우버는 최근 글로벌 마케팅팀에서 직원 4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우버의 지난 2분기 매출은 3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 증가율은 역대 최저치였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버가 중남미 등지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우버의 비즈니스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과 운전자들에게 지급하는 높은 수준의 보조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우버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프트 등 경쟁사와의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우버는 최근 글로벌 마케팅팀에서 직원 4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