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나이 잊은 고령자 역영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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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3일간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에서 펼쳐져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수영의 장거리 종목인 2019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오픈 워터 수영이 9일 전남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시작했다. 3일간 열리는 경기에서 이날은 가장 나이가 많은 그룹(55∼85세)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나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가장 젊은 편인 55∼59세 경기는 3명의 선수가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더니 끝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금메달의 행방은 1초도 안 되는 찰나의 시간차로 갈렸다.
독일의 프루퍼트 미카엘(56) 선수가 37분 30.1초로 호주의 데 미스트리 존(58) 선수와 불과 0.4초 차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6초 차이로 3등으로 들어온 페루의 페레즈 아르날도(58) 선수까지 합류하자 이들은 함께 얼싸안으며 선의의 경쟁을 자축했다. 관람석에서도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에게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경기의 백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70세 이상 그룹 3명의 경기였다.
이들은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왔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나라 최고령 참가자인 조정수(71) 선수가 들어오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마지막에 들어왔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해낸 브라질의 쉐퍼 줄리아(73) 선수가 들어오자 모든 관람객과 선수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쉐퍼 줄리아 선수는 "힘이 들었지만,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마지막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을 때의 기쁨은 어디서도 느끼지 못할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는 나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가장 젊은 편인 55∼59세 경기는 3명의 선수가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더니 끝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금메달의 행방은 1초도 안 되는 찰나의 시간차로 갈렸다.
독일의 프루퍼트 미카엘(56) 선수가 37분 30.1초로 호주의 데 미스트리 존(58) 선수와 불과 0.4초 차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6초 차이로 3등으로 들어온 페루의 페레즈 아르날도(58) 선수까지 합류하자 이들은 함께 얼싸안으며 선의의 경쟁을 자축했다. 관람석에서도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에게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경기의 백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70세 이상 그룹 3명의 경기였다.
이들은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왔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나라 최고령 참가자인 조정수(71) 선수가 들어오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마지막에 들어왔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해낸 브라질의 쉐퍼 줄리아(73) 선수가 들어오자 모든 관람객과 선수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쉐퍼 줄리아 선수는 "힘이 들었지만,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마지막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을 때의 기쁨은 어디서도 느끼지 못할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