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질린 증시…하나금융·포스코 등 배당株로 피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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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미·중 환율전쟁 등
대외 악재에 한국 증시 '충격'


상장사들의 고배당 기조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중간배당액은 지난 9일까지 3조6511억원이었다. 중간배당 공시가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3조6308억원을 이미 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 전망치(지난 8일 주가 기준)가 3%를 넘는 종목은 59개다. 지난해 말의 48곳보다 많아졌다. 올해 배당액 전망치가 나오는 상장기업 234곳을 집계한 결과다.
실적이 지난해보다 안 좋아지더라도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도 있다. 포스코가 그런 사례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5조5430억원에서 올해 4조3750억원으로 26.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4.9%로 높아질 전망이다.한국경제TV 전문가들은 오렌지라이프, 쌍용양회, KT&G, KB금융 등을 배당 매력이 큰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김우신 한국경제TV 파트너는 “변동성이 커진 주식시장 영향과 저금리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증시에서도 고배당주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