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안중근 티셔츠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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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8·15 마케팅 봇물
CU, 광복절 인증샷 이벤트
유통업체들이 8·15 광복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애국심을 고취하고 제품 판매도 늘리기 위한 마케팅이다.

11번가는 애국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월간 십일절’ 행사를 한다. 의류업체들이 제작한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판매하는 행사다. 탑텐의 ‘8·15 캠페인 티셔츠’, 스파오의 ‘로보트 태권브이 티셔츠’, 꼼파뇨의 ‘유관순 열사·안중근 의사 티셔츠’(사진) 등이다. 무궁화를 주제로 디자인한 모나미 볼펜 ‘153 무궁화’도 선보인다. 또 ‘윤봉길 의사 대한민국 만세주’를 단독 판매한다. 윤 의사가 한인애국단에 입단할 때 쓴 선언문 등으로 디자인한 인삼주다.편의점 CU는 오는 15일까지 ‘#독립 다시 새기다’ 캠페인을 한다. CU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등록된 ‘대한독립’ 심벌을 개인 SNS 프로필로 변경하고 이를 캡처해 CU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로 올리는 ‘프로필 사진 변경’ 이벤트다. 독립유공자유가족 복지사업조합이 서울에서 운영하는 CU 한강여의도 1, 2호점과 서대문독립공원점에 비치된 투명 포토카드를 활용해 인증샷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인증샷 이벤트’도 한다. 프로필 사진 이벤트 응모자와 인증샷 이벤트 응모자 가운데 각각 100명, 200명을 추첨해 대한독립 티셔츠와 포토카드 등을 증정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