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필통' 호주 스미글, 이마트서 직구보다 싸게 산다

가방·물통 등 10% 저렴
이마트가 호주의 대표적인 문구 브랜드 ‘스미글’ 상품을 수입해 전국 50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스미글은 알록달록한 색감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뿐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영국 등에서 3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서울 강남지역 학부모들이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스미글의 일부 상품을 들여와 ‘강남 필통’으로도 불려왔다.이마트는 이번에 스미글과 3년 독점 수입계약을 맺고 정식으로 판매하게 됐다. 이마트는 우선 스미글 필통(사진), 가방, 물통 등 대표 상품 위주로 46개 품목을 판매한다. 가방은 5만5000~6만9000원, 필통은 2만9000~3만9000원, 물병은 1만9000~3만3000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해외 직구할 때보다 약 10%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스미글 판매를 기념해 전국 121개 매장에서 ‘스미글 럭키박스’를 1만9900원에 1만2000개 한정 판매한다. 이 박스에는 스미글의 인기 상품인 하드톱 필통 등이 담겨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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