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엘패소·데이턴 등 학교 162개 교실에 기부금

총기난사 충격 이겨내도록 비영리기구와 함께 지원

미국 팝스타 겸 영화배우 레이디 가가(33)가 최근 총기 난사로 시름을 겪은 미 텍사스주 엘패소, 오하이오주 데이턴,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에 있는 학교 162개 교실에 기부금을 전하기로 했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디 가가는 엘패소 125개 교실, 데이턴 14개 교실, 길로이 23개 교실에 비영리기구 '도너스추즈'(DonorsChoose)와 함께 기부한다.

기부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늘 산지로 유명한 길로이 음식축제에서 지난달 28일 총격으로 4명이 숨졌고, 지난 3일 엘패소 월마트 총기 난사에서는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어 4일 데이턴 오리건지구 총격에서도 9명이 숨졌다.

레이디 가가는 페이스북 포스팅에서 "내 마음은 가족에서 소중한 사람을 빼앗긴 이들과 함께한다.

아울러 슬픔에 빠진 공동체와도 함께한다. 내 혼란과 좌절, 분노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우리 스스로 여기 희망을 안고 있어야 한다"라고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