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농업기술원 비정규직 부당해고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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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2일 "제주도정은 농업기술원 비정규직 노동자 부당해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업기술원은 이들이 기간제 계약직 노동자이기 때문에 계약이 만료돼 근로관계가 종료됐다고 하지만, 길게는 16년 동안 농기원에서 일해온 이들을 기간제 계약직으로 볼 근거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농업기술원은 연중 계속근로기간이 1년 미만이 되도록 꼼수 계약을 체결하고, 쪼개기 계약을 하기도 했다"며 "무기계약직 전환을 회피하려고 근로계약을 중단했다가 다시 계약을 체결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고 노동자들은 상시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해왔음에도 계약 기간 만료만을 이유로 해고됐다"며 도정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보장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이들은 "해고 노동자들은 상시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해왔음에도 계약 기간 만료만을 이유로 해고됐다"며 도정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보장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