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으로 독립운동가들의 강렬한 메시지 느껴보세요"
입력
수정
성남문화재단, 다음 웹툰에 '독립운동가 33인' 연재
"독립운동가의 삶이라는 무게감 있는 소재를 웹툰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로 풀어낸 만큼 편안하게 구독하면서 그 안에서 강렬한 메시지를 느끼길 바랍니다. " 경기도 성남시 산하 성남문화재단은 12일 시청 율동관에서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연재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여작가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성남시가 추진한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독립운동가 33인의 삶과 정신을 뉴미디어 콘텐츠인 웹툰으로 재조명하고 100년 항일의 역사를 기념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설 '아리랑'으로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 김산의 이야기를 담는 박건웅 작가는 "독립운동가분들의 삶을 그려내는 이 작업이 마치 또 하나의 독립운동과 같아 책임감과 벅참을 함께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봉창 의사를 그리는 김수박 작가는 "빼앗긴 나라에서 차별받으며 자랐지만, 민족의식보다는 먹고사는 문제가 더 시급했던 이봉창 의사의 삶은 'N포세대'라 표현하는 이 시대 청년들과 비슷한 상황이라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웹툰에서 이봉창 의사의 각성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항시인 이육사를 담당하는 천명기 작가는 "교과서에서 문학작품으로만 만났던 이육사 선생은 시인으로 더 많이 알려졌지만, 의열단 소속의 무장투쟁가로 활동한 분"이라며 "이번 웹툰 프로젝트처럼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에게 교과서가 아닌 생생한 문화 콘텐츠로 역사를 배울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8일 다음웹툰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독립운동가 33인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다음 웹툰에는 독립운동가 1인당 모두 24화 분량으로 연재하는데 8일 16인에 이어 다음 달 5일 17인의 이야기를 3화 분량씩 선보이고 이후 매주 1화 분량을 싣는다.
'타짜'·'식객'의 허영만, '바람의 나라'의 김진,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풀'의 김금숙, 용산 참사 등 사회적 문제를 만화로 그려 온 김성희 등도 작가진으로 참여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진들과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하는 등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애를 썼다"며 "내년 1월까지 연재 예정인 독립운동가 웹툰을 더 많은 분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독립운동가의 삶이라는 무게감 있는 소재를 웹툰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로 풀어낸 만큼 편안하게 구독하면서 그 안에서 강렬한 메시지를 느끼길 바랍니다. " 경기도 성남시 산하 성남문화재단은 12일 시청 율동관에서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연재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여작가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성남시가 추진한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독립운동가 33인의 삶과 정신을 뉴미디어 콘텐츠인 웹툰으로 재조명하고 100년 항일의 역사를 기념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설 '아리랑'으로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 김산의 이야기를 담는 박건웅 작가는 "독립운동가분들의 삶을 그려내는 이 작업이 마치 또 하나의 독립운동과 같아 책임감과 벅참을 함께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봉창 의사를 그리는 김수박 작가는 "빼앗긴 나라에서 차별받으며 자랐지만, 민족의식보다는 먹고사는 문제가 더 시급했던 이봉창 의사의 삶은 'N포세대'라 표현하는 이 시대 청년들과 비슷한 상황이라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웹툰에서 이봉창 의사의 각성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항시인 이육사를 담당하는 천명기 작가는 "교과서에서 문학작품으로만 만났던 이육사 선생은 시인으로 더 많이 알려졌지만, 의열단 소속의 무장투쟁가로 활동한 분"이라며 "이번 웹툰 프로젝트처럼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에게 교과서가 아닌 생생한 문화 콘텐츠로 역사를 배울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8일 다음웹툰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독립운동가 33인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다음 웹툰에는 독립운동가 1인당 모두 24화 분량으로 연재하는데 8일 16인에 이어 다음 달 5일 17인의 이야기를 3화 분량씩 선보이고 이후 매주 1화 분량을 싣는다.
'타짜'·'식객'의 허영만, '바람의 나라'의 김진,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풀'의 김금숙, 용산 참사 등 사회적 문제를 만화로 그려 온 김성희 등도 작가진으로 참여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진들과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하는 등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애를 썼다"며 "내년 1월까지 연재 예정인 독립운동가 웹툰을 더 많은 분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