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무더위 날리는 공원사랑 이색 마라톤 '눈에띄네'

공원사랑을 주제로 한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름이 ‘ 공원사랑 서울 혹서기 마라톤 대회’다.
한국마라톤TV와 대한직장인체육회 마라톤협회는 지난 11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이같은 이색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과 어명수 대한직장인체육회 회장, 김건섭 과천시 체육회 수석 부회장, 이규운 대한직장인체육회 마라톤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과 동호인 등 20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해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무색케 했다. 이규운 회장은 “무더운 여름을 마라톤으로 극복하고, 한계에 도전하는 취지로 대회를 마련했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물원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마라톤으로 마라톤 동호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서울대공원 내 동물원 외곽구간(7㎞)을 6회 왕복하는 풀코스(42.195㎞)와 3회 왕복하는 하프코스 두 부문으로 치러졌다. 모두투어와 과천시의회가 대회를 후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