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감소로 지방공항 여객 급감…공항공사 대응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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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지방에 있는 국제공항의 여객 수가 급감하자 한국공항공사가 12일 '항공분야 위기대응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공사에 따르면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 등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7개 국제공항에서 일본행 여객 수는 7월3주차부터 작년 대비 감소세(-1.3%)를 나타냈으며 같은 달 5주차에는 작년 대비 감소 폭이 1만4천명(-8.5%)까지 확대됐다. 일본은 작년만 해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754만명)한 국가였으나 국내에서 일본행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한-일 항공 수요 감소 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공사는 항공사업본부장을 팀장으로 TF를 꾸려 여행사와 함께 중화권, 동남아 등 대체 노선을 개발하는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일본 노선 수요가 위축돼 지방 공항이 위기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나 정부, 지자체, 항공사, 여행사 등이 면밀하게 협조하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공사에 따르면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 등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7개 국제공항에서 일본행 여객 수는 7월3주차부터 작년 대비 감소세(-1.3%)를 나타냈으며 같은 달 5주차에는 작년 대비 감소 폭이 1만4천명(-8.5%)까지 확대됐다. 일본은 작년만 해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754만명)한 국가였으나 국내에서 일본행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한-일 항공 수요 감소 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공사는 항공사업본부장을 팀장으로 TF를 꾸려 여행사와 함께 중화권, 동남아 등 대체 노선을 개발하는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일본 노선 수요가 위축돼 지방 공항이 위기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나 정부, 지자체, 항공사, 여행사 등이 면밀하게 협조하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