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리틀포레스트', 요리 고수 박나래 굴욕…이서진 "너무 짜" 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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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첫방‘리틀 포레스트’에서 박나래가 예능 대세도 쉽지 않은 육아에 도전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 폭풍 친화력으로 걱정은 끝
요리 고수에게도 너무 어려운 어린이 요리
유쾌한 에너지, 첫 방송부터 통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SBS ‘리틀 포레스트’에서 박나래는 사전 인터뷰에서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말로 육아를 향한 두려움을 토로하며 시작부터 걱정에 잠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본격적인 찍박골 개장을 앞두고 아이들을 기다리던 박나래는 하나 둘씩 도착한 아이들을 볼 때마다 걱정과 반가움을 담은 목소리로 연신 환호성을 질러 웃음을 안겼다.
초반의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마음을 연 그녀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폭풍 친화력을 자랑했다.
공룡을 좋아한다는 아이를 위해 공룡으로 변신해 ‘나래노 사우르스’ 개인기를 펼치는가 하면, 수줍어하는 쌍둥이 자매에게는 먼저 다가가 준비한 화관을 씌워주며 편안한 언니의 매력을 뽐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의 특이사항과 주의해야 할 점을 하나하나 챙기며 꼼꼼하게 메모하는 모습은 첫 육아임에도 만반의 준비를 놓치지 않는 그녀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반찬을 만들던 박나래는 이서진의 폭풍 잔소리를 듣는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안주 요리는 완벽하게 만드는 박나래지만 아이들이 먹기엔 음식이 너무 짰던 것. 박나래의 음식을 맛본 이서진은 “너무 짜!”를 연발하며 구박했고 이어진 잔소리에 박나래는 반찬이 짜야 밥을 많이 먹는다는 자신만의 음식철학(?)으로 폭소를 안겼다.
한편, 더 많은 아이들이 등장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육아로 인해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해 허겁지겁 밥을 먹는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본격 육아를 시작한 그녀가 어떤 멘탈 붕괴와 험난한 돌봄이의 길을 걷게 될지 오늘(13일) 방송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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