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전투' 1위 굳히기…바짝 쫓는 '엑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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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박스오피스 1위 사수영화 '봉오동 전투'가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엑시트' 근소한 차이로 2위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봉오동 전투'는 지난 12일 21만994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 누적관객수는 224만4446명이다.이전까지 1위 자리를 지켰던 '엑시트'는 21만2312명으로 '봉오동 전투' 뒤를 바짝 쫓았다. 누적 관객수는 599만7289명으로 금일 내 6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봉오동 전투'와 '엑시트'가 여름 극장가를 이끌면서 쌍끌이 흥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매출액 점유율도 '봉오동 전투'가 40.5%, '엑시트'가 39.2%로 양강 체제가 굳어지면서 '쌍천만' 탄생도 조심스럽게 기대되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총 제작비 155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최근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배우 유해진, 조우진, 류준열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고, '구타유발자들', '세븐데이즈',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연출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탄탄한 스토리와 볼거리, 여기에 조정석과 윤아의 강점이 드러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일찌감치 입소문이 나면서 극장가를 접수했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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