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상반기 매출액 48% 쪼그라들어…운영·분양매출 감소

㈜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이하 용평리조트)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저효과로 운영 매출이 줄었고 콘도 재고 물량 부족으로 분양 매출도 하락해서다.

14일 용평리조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9% 감소한 5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70억원, 순손실은 96억원으로 모두 적자 전환했다.먼저 리조트 운영매출이 지난해보다 19.8% 줄어든 5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저효과의 영향이다. 다만 2분기만 놓고보면 리조트 운영매출은 전년 대비 11.9% 늘어난 218억원을 기록했다.

콘도 분양매출은 전년 대비 92.6% 감소한 32억원을 기록했다. 절대적인 재고 물량이 부족해서다. 용평리조트는 현재 신규 프리미엄 콘도인 '아폴리스 콘도'를 건설 중이며 지난달부터 청약을 시작했다. 오는 3분기부터 아폴리스 콘도 분양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분양 매출의 경우 콘도 재고 물량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 부침이며, 운영매출의 경우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향후 용평리조트는 꾸준한 분양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계절 매출 편차를 줄이는 작업에 집중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