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누적여객 7억명 기록…개항 후 18년5개월만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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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월에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의 누적 여객수가 7억 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객 7억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갖고 이날 오전 9시께 타이 방콕에서 인천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승객 권순범 씨에게 7억번째 여객 기념으로 순금 거북선 10돈과 왕복 항공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공사 측에 따르면 7억 명 달성하기까지 개항 이후 18년 5개월이 걸렸으며, 6억 명을 달성한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만이다. 개항 이후 첫 1억 명 달성은 2005년10월에 기록해 4년7개월이 걸렸다. 항공수요가 늘고 저비용항공사(LCC)의 등장으로 여객 증가 속도는 가파르게 늘어나 2억 명까지 4년5개월, 3억 명까지 3년, 4억 명까지 2년5개월, 5억 명까지 1년11개월, 6억 명까지 1년8개월, 7억 명 달성까지 1년5개월로 달성 시간이 점점 줄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여객 6768만 명을 기록해 프랑스 샤를드골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국제여객수 기준 세계 5위에 올랐다. 공사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확장 4단계 공사가 끝나면 여객 처리능력이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늘어나 초격차공항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여객 6768만 명을 기록해 프랑스 샤를드골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국제여객수 기준 세계 5위에 올랐다. 공사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확장 4단계 공사가 끝나면 여객 처리능력이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늘어나 초격차공항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