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도우미' 모바일 앱 전면 혁신…할인·특가전 등 맞춤형 정보 제공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편리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확 바꿨다.

현대백화점이 전면 개편해 최근 선보인 앱 콘셉트는 ‘내 손 안의 쇼핑 도우미’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400만 명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최근 1년 동안 쌓인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구매 빈도가 가장 높은 상품군의 쇼핑 정보(할인 및 특가상품전)를 개별적으로 전달하는 게 핵심이다.

현대백화점 계열 쇼핑몰에서 진행 중인 할인행사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6개 아울렛이 대상이다.

입점 브랜드별로 할인 혜택을 찾아볼 수 있는 ‘와이즈 검색 서비스’도 선보인다. 기존 앱이 점포별로 5~10개 주요 행사 정보만 선별해 제공했다면, 새롭게 개편한 모바일 앱에선 할인 행사는 물론 브랜드별 특가 상품·할인 쿠폰·사은 혜택 등 세부적인 쇼핑 관련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백화점을 방문(입차)했을 때 당일 해당 점포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 등의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넣었다. 문화센터 강좌 추천 서비스, 출차 전 주차 정산 서비스 등 쇼핑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앱 개편을 통해 단골 고객 확보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상반기 월 3회 이상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바일 앱에 가입한 소비자가 미가입자보다 57.2%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앱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 60만 명 수준인 앱 가입 고객을 올해 중 100만 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회사 목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맞는 혜택을 개별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쇼핑 편의성을 보강한 게 이번 앱 개편의 핵심”이라며 “쇼핑 정보뿐 아니라 무료 음료·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도 강화해 모바일 앱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쇼핑 필수품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개편된 현대백화점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