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감 소재로 더 시원해진 '전지현 폴로 티셔츠'

네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여름용 폴로티셔츠가 작년보다 3배 이상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4월 새롭게 출시한 네파의 폴로티셔츠는 기존 면 소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냉감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제작됐다. 폭염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게 업그레이드한 것이다.일명 ‘서머폴로’로 불리는 ‘프레도 폴로티셔츠’는 냉감 기능성 원사(트라이자 칠)를 사용해 햇빛을 반사하고 땀이 나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작년 여름에 내놓은 제품보다 3배 이상 많이 판매됐다.

네파의 프레도 폴로티셔츠가 인기를 끌면서 익스트림, 마운티니어링 등 네파의 다른 제품군 폴로티셔츠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폴로티셔츠 품목 매출은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기능성 소재, 인지도가 높은 모델(배우 전지현) 기용, 복고풍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등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네파의 프레도 폴로티셔츠가 인기를 끈 또 다른 이유로 열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색상과 출근용으로도 손색없는 단정한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치마와 바지 등 어디에도 어울리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입을 수 있다. 칼라를 세우면 목 뒷부분이 햇빛에 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빨리 마르는 흡한속건 기능을 갖췄다. 다른 브랜드에서 찾기 어려운 스톰 그린, 라임, 라이트 코랄, 멜란지 코랄, 라이트 라벤더 등 독특한 색으로 제작한 것이 주효했다.

정동혁 네파 마케팅본부 전무는 “아웃도어 시장이 장기 불황에 빠져 있지만, 네파는 냉감 폴로티셔츠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며 “올해 폴로티셔츠의 매출 신장은 갈수록 똑똑해지는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을 내놨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