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정치, 창당 준비 속도…"내주 창당준비기획단 발족"

박지원 "제2의 안철수 찾고 있어…현재는 없다"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의원들로 구성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오는 20일 '대안신당 창당준비기획단'을 발족하고 창당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안정치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워크숍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장정숙 수석대변인이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창당 준비를 밀도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며 "창당 기구인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기에 앞서, 창당준비기획단을 만들어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안정치는 추석 연휴(9월 12∼15일) 이전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늦어도 11월 중에는 창당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안정치는 또 새 인물을 영입해 신당 간판스타로 세우고 '총선 흥행몰이'를 시도할 계획이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 수석대변인은 "유성엽 대표와 천정배·박지원·장병완 의원 등 4분이 인물 영입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2의 안철수가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없다. 제2의 안철수 같은 사람을 찾고 있고, 몇 분을 접촉하지만 현 상황에서 우리에게 성큼 오겠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신당을 만들어 그런 사람이 영입되면 당 대표와 비례대표 공천권을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